손해평가사 2차 기출문제 내용 및 분석

2025년도 11회 손해평가사 2차 국가자격시험을 마치고, 느낀 점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시험을 치른 지 벌써 1주일이 넘게 지났네요. 저는 이번 2025년 1차, 2차를 처음으로 치렀습니다. 첫 해이자 마지막 해가 될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나중에 말씀드리고, 시험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은 나름 열심히 대비하여 합격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리고 2차 시험은 3개월 보름 정도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나름 쉽다는 인터넷 합격 후기를 보면서 직장인이라도 바짝 공부하면 합격할 수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뒤돌아보니, 공부 꽤나 하시는 분 글이거나 허풍 아니면 광고성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기준으로는 올해 1차를 치러 합격하고, 2차는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손해평가사 2차 대비

다들 아시겠지만, 2차 손해평가사 시험은 주관식 및 서술식입니다. 단순히 외운 것을 기재하는 문제보다 응용해서 풀이를 해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암기를 해야 하고 더불어 산출식을 적용하여 계산까지 해야 하는 것이죠. 1차 시험은 5월 10일 경이고, 2차 시험은 8월 30일경으로 약 3개월 보름의 기간 동안 2차 시험을 제대로 공부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만약에 직장인이라면 더욱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좋지 않습니다. 한 여름에 공부하기에는 집중도 면에서도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강을 듣고 복습을 하면서 문제 풀이를 한다고 해도 전체를 한 번 다 보는데 그칠 수 있습니다. 과목당 과락 40점 이상, 평균 60점을 맞는다는 것은 사실 함정입니다. 문제를 풀고 답을 정확하게 적어야 점수가 나오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앞서 말했듯이 1년 동안 제대로 대비해서 평소에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공부를 제대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 2025년도 손해평가사 2차 시험은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차 기출문제 분석 

2차 손해평가사 시험은 총 120분에 20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과목은 두 과목으로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의 이론과 실무',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손해평가의 이론과 실무'입니다. 두 과목 모두 1~5번 문제는 각 5점씩으로 비교적 암기 위주로 이루어진 단답식 문제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각 과목의 6~10번 문제들은 한 문제당 15점씩 배정되어 있습니다. 한 문제가 거의 각 5점씩 나뉘어 있는 문제들이 다수이지만, 그렇지 않고 한 문제에 15점짜리도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결국 계산 과정까지 모두 기재하고 답을 적어야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5점씩 나뉜 문제라고 해서 별개의 문제들이 아니기에 모두 답을 정확하게 알고 계산해야 다음 5점 문제의 답이 틀리지 않겠죠. 결국은 5점으로 나뉘어 있어도 결국 15점짜리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2차 손해평가사에 합격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15점짜리 문제를 공략할 수밖에 없습니다. 각 과목당 100점 중 15점 문제가 5개로 총 75점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만약, 15점 문제가 다 정답인 경우 75점으로 합격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은 현실 가능성이 낮고 변수가 발생하기에 4문제를 맞힌다는 목표로 보험금 및 보험료 산출식 그리고 계산법을 제대로 마스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점짜리 4문제는 60점이고, 여기에 5점짜리 문제 5개 중에서 3문제를 맞는다는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만약, 15점짜리 문제를 실수로 3 문제만 맞힌 경우에는 45점으로 15점이 부족한데, 5점짜리 문제에서 3개 이상 맞춰야 60점 이상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평균 60점 이상이 합격이긴 하지만, 한 과목이 60점 이하라면 합격률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결국 제가 말하는 점수는 75점 이상입니다. 이 점수를 목표로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손해평가사 합격 기준은 60점만 맞으면 된다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손해평가사 연봉 및 현실 

저는 손해평가사를 여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얻었고, 꽤 취득해 볼만하다는 결론을 얻고 작년부터 책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노후 생활을 하면서 취득하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농작물 피해 계절 등으로 1년 내내 활동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제일 중요한 연봉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활동 기간은 5개월 정도로 일한 날수로 연봉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프리랜서로 5개월 동안 70일~125일 정도 일한 경우에는 연봉은 약 2,700만 원~4,200만 원 수준입니다. 실제로 일당 20만 원 기준으로 5개월 동안 45일 일한 경우가 있는데, 총수입은 약 900만 원이지만 경비·세금 등을 제외한 실수령금은 약 725만 원 정도로 일당으로는 약 16만 원 정도 합니다. 만약, 높은 연봉을 원한다면 협회나 법인 소속으로 입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일당 3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취득 국가자격증 중에서는 메리트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합격률은 1차는 논외로 하고, 2차의 경우 합격률은 약 5%~15%로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물론 절대 평가이지만, 결국 서술식 문제라서 본인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상 합격을 하기 힘든 국가자격증입니다. 합격률만 따졌을 때 합격 난이도는 세무사나 감정평가사처럼 고난도 전문 자격증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제가 첫 문장에서 이번 시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내년까지는 1차가 면제되기에 2차 시험을 제대로 준비해서 합격을 노려볼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 년 동안 내내 공부를 한다면 지금처럼 블로그를 또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제 행복을 찾아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마냥 한 번에 합격했다는 글들을 보면서 쉬운 줄만 알고 도전했는데 막상 시험지를 보는 순간 이 또한 쉽지 않다는 결론과 현실을 느꼈습니다. 살짝 발만 담갔을 때, 벗어나기가 쉽다고 생각하며 아쉽지만 이만 정보를 공유하고 보내주려고 합니다. 취득을 목표로 하시거나 취득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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